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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흰여울길 맛집] 거인 왕 돈가스 - 좋은 만남이 있는 곳

북북북북 2022. 1. 2. 14:08

 아내와 영도 흰여울길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나서서 광안대교 - 부산항대교를 타면 2~30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빌딩과 바다, 산책길 등 좋은 뷰를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자주 갑니다. 물론 왕복 톨비 4,800원은 아깝습니다...

 흰여울길 바다 산책길에서 약간 숨이 차게 계단을 쭉 올라오다보면 도로에 위치해 있습니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줄을 30분 서야한다, 이런 얘기들이 많던데 저희는 일찍가서 그런지(12시 가량) 다행히도 바로 입장했습니다.

 영도 흰 여울길의 상점들이 다 그렇듯 가게 내부는 널찍하진 않고 소소한 느낌.

 크게 방 두개로 구성되어 있고 바 형태의 자리와 테이블 형태의 자리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저 창가쪽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인데, 저 자리에 앉아보지는 못했네요.

 저희는 입구쪽 바 자리에 앉았고, 치즈돈가스와 고구마치즈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벽에 걸린 장식품들이 인상적이네요.

 김치와 단무지, 우동국물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주문한 치즈돈가스.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고 딱 상상한 비주얼 그대로 나왔습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바삭한게 맛있었습니다.

 이건 아내가 주문한 고구마치즈돈가스. 아내는 식당에 가서 보통 1인분을 혼자 다 못먹는데 이건 싹싹 비우더라구요.

 치즈 돈가스 근접샷. 그나마 하나 아쉬운점은 치즈가 가운데만 너무 쏠려있고 양 사이드쪽은 고기만 있다는 점 정도? 그렇긴 하지만 오랫만에 먹은 돈가스 아주 만족스럽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튀긴 음식이다 보니 다 먹어갈때쯤 느끼한건 어쩔수 없더군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돈가스 하나, 해물라면 하나 이렇게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