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우주쇼 일정 총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해 첫 주말부터 하늘을 화끈하게 달궈 줄 우주쇼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예전에 2003년도인가? 화성이 역사상 지구에 가장 근접한 우주쇼가 있었는데 그때 천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망원경도 사고, 한동안 덕질하던게 기억나네요. 그 관심이 심도깊게 이어졌으면 천문학자가 되었으려나요? 문과에 수포자라서 불가능했을듯...
유성우
유성우란 어느 특정한 시기에 유성이 많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성우의 원인은 흔히 혜성이라고들 이야기 하는데, 혜성이 지구 근처를 지나갈때 태양풍에 의해 대량의 파편을 남기게 됩니다. 이 파편들 주위를 지구가 공전하면서 지나가게 되는데, 이때 지구 대기와 마찰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 '유성'입니다. 파편수가 평소보다 굉장히 많아서 이를 유성우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이미지
재밌는 점은 유성우는 매년 발생하게 되고, 혜성이 지나가는 자리와 지구가 공전하는 위치가 비슷하기 때문에 매년 비슷한 시기에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관측할 수 있는 유성우는 천문학계에서 3대 유성우라고 불리우는 사분의 자리 유성우라고 하네요. 4일~5일 밤, 새벽에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밤은 탁 트인 맑은 곳으로 가서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부분일식
부분일식이란 달과 태양, 지구의 공전 궤도가 겹치며 일시적, 부분적으로 달이 태양을 가리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부산 관측 기준으로 태양 면적의 최대 21.7%가 가려진다고 하니 저도 기대가 됩니다! 달이 태양 전체를 가리게 되는 개기일식의 경우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할 정도의 대형 이벤트이고, 갑자기 대낮에서 한밤처럼 되고 별이 보이며, 주변이 환상처럼 변하는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하네요. 금년도 부분일식 시간에 친구들과 모임을 하고 있을 예정인데 잠깐 나가서 감상 해야겠습니다.
▲부분일식
▲개기일식. 평생에 한번 볼까말까 한다는..
올해 부분일식 시간은 1월 6일(일) 오전 08시 36분 경입니다. 대충 8시 30분에 알람 맞춰두고 구경하러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저 시간에 태양이 굉장히 강렬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필수일 듯 하네요.
참고로 개기일식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은 2035년, 강원도 고성군에서만 아슬아슬하게 관측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것도 남한쪽 고성군이 아니라 북측 고성군이라 그 전에 꼭 통일이 되어야겠습니다.
슈퍼문
마지막으로 수퍼문입니다. 수퍼문의 경우 이번 주말은 아니고 다음달 2월 20일. 정월 대보름 다음날 새벽에 관측 가능하다고 하네요. 가장 작은 달과 비교 했을 때, 무려 15%나 더 큰 달이 세상을 환하게 비춘다고 합니다. 새벽시간이라 관측에는 무리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기대가 되는 천문현상입니다.
▲달의 크기가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것도 사실 신기합니다
2019년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우주쇼가 펼쳐지게 되어 올해는 모든 일이 다 잘 풀리려나? 하는 희망찬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도 저와 마누라, 가족들, 지인들 모두 다들 올 한해 모든 일이 잘 풀리길 기원해봅니다.